2010. 5. 6.

치졸한 홍보행위

언론사 피드에서도 보고, 트위터에도 누군가 링크를 다셨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그리고 생각난 걸 그 글에 댓글로 달았죠.
원래 글은 여러가지 이유로 링크도 달지 않습니다. 글 자체가 영 아니라서. 물론 이 블로그라고 별 다를거 있겠습니까만^^; 여하튼 꼭 보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가 댓글 내용입니다.


크학! 리플 읽다가 한시간이 지났네~

정말 지저분한 짓 했다.
이건 군대가 출정식 나가는데 쫄따구 보고 한마디 하라고 한 거랑 같은 셈.
아 물론! '의외성' 은 인정한다.

하지만 군대에서 쫄따구 보고 앞에서 연설하라고 한 거 본 적 있나?
회사 제품 발표회를 말단 직원이 하는 곳이 있나?

언론에 나오길래 PM 급은 되는 줄 알았어.

그런데 뭐야~! 사.원.

하드웨어 팀이야? 소프트웨어 팀이야? 아니면 마케팅 팀이야?
그거라도 밝히고 써야 하는 거 아닌가.

참 비겁한 글에 비겁한, 막장 삼성 홍보팀이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갤럭시 S PM 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물리치고 그 자리에 올라갔을라나...
다 만들어 놓고, 말단 사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이런 멋진 짓은 누가 해 달라고 해도 말렸어야지 않나?

아참, 리플 다신 분들이 빼먹으신게 있는데, 'UI 회사' 발언에 중요한 걸 못잡으신 듯.
역시나 삼성은 UI 안만든다는거.

애플은 윈도 보다 먼저 위젯을 OS X 에 적용을 했다네.
그런데, 아이폰에는 위젯이 없다네.

뭘 말하는 걸까?

계속 써 볼까 하던 글이 있는데, '광화문 아이리스 촬영' 에 대한 내용입니다.

간단히 줄여 이야기 하자면,

정치인들은 그런다죠. 나쁜 쪽이건, 좋은 쪽이건, 일단 언론에 나와야 좋은거라고.
일단 인지도를 올려야 뭘 해보기라도 한다는 거죠.

광화문 아이리스 촬영 사건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냥 '어~ 광화문에서 아이리스, 이병헌 총싸움 촬영했대~' 라고 기억하죠.
서울시는 '광화문' 만 나와도 다 성공한거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사랑을 나눈 곳과, 총격전을 벌인 곳.
여행을 간다면 어딜 가겠습니까?
왜 연애는 일본에서 하고, 총싸움은 한국에서?

그걸 또 좋다고 차선 막고 촬영을 허가한,
정확히는 드라마 아이리스 홍보용으로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한 '막장' 짓을 한 서울시가 웃겼었는데...


오늘 보게 된 삼성 블로그의 글은 청말이지 할 말이 없습니다.
삼성 홍보팀에선 그러겠죠.
'갤럭시 인지도가 올라갔겠지?' 라고요.

그런 생각이니 보도자료 돌렸을 테고.
뭐 보도자료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노출이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제가 워낙 삼성 안티 이긴 하지만, 이번 사안은 어느 면으로 봐도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네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요.

덧붙여 ::

수많은 리플 중에 특이한? 시각이 있어 소개합니다.
(허락은 못받았지만;;)

지나가다 2010/05/04 19:20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엄청난 숫자의 제품라인업을 갖추는 것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도 어떤 전략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보유하고 있는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밤새 일시키고 쥐어짜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게 최선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인력을 보충해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은 언제까지나 밤새며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품이 잘 안 팔릴 때 이런식의 글을 쓰면서 고객들에게 읍소하고 임원들은 그래도 직원들 엄청나게 굴렸으니까 자르지만 말아줘 하게 되는 거죠. 물론 밤새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개발에 매진한 직원들은 진심으로 자사의 제품이 훌륭하다고 믿거나, 최소한 못난 자식 밖에서 당하면 꼭지가 돌듯이 무한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결말은 글쎄요. 버틸 만큼 버티다가 은근슬쩍 접겠죠. 한동안 반도체가 받쳐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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